오늘의 미션: 야식 안 먹기 (라고 쓰고 배달 어플 키기)
아침부터 "오늘은 절대 야식 안 먹는다" 선언함.
심지어 낮에는 "저녁도 가볍게 먹어야지" 다짐했음. 아주 건강한 마인드, 거의 헬시 라이프 시작할 뻔.
🕙 밤 10시: 배가 출출하지만 참을 수 있음. (이라고 믿음)
🕚 밤 11시: "딱 물 한 잔만 마시면 괜찮겠지?" 하고 물 마심.
🕛 밤 12시: 배달 앱 켜짐.
메뉴 보다가 고민하는 척했지만, 사실 이미 치킨 세트 담아둔 상태.
어차피 고민해도 결론은 치킨인 거 다들 알잖아요?
✔️ 첫 번째 핑계: "이건 그냥 메뉴 구경하는 거야!"
✔️ 두 번째 핑계: "아니 근데 이거 할인하네? 이건 사야 이득 아닌가?"
✔️ 세 번째 핑계: "배달비 아깝다, 친구 불러서 같이 먹어야겠다." (친구 없는데?)
그리고 결국, 문 앞에서 치킨을 받아 든 나 자신을 발견함.
한 손엔 콜라, 다른 손엔 치킨. 행복하지만 뭔가 배신당한 기분.

결론: 내일부터 야식 안 먹을 거임. (아마도?)